안녕하세요! 허평아산내과 건강검진센터 대표원장 배창환입니다.담석증의 일반적인 증상은 명치 부위에 간헐적으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과 만성 소화 장애입니다.
일반적으로 무증상 담석증은 그대로 두어도 되지만 증상이 발생하거나 합병증이 생긴 경우에는 담낭절제술을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담석증의 합병증 중에서 흔한 것이 담낭염입니다.급성 담낭염이 진행되어 통증이 유발됩니다.담낭염이 진행될수록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참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통증 없이 담낭염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염증이 복부 초음파 검사나 복부 CT에서 관찰되기도 하는데 이런 정밀 검사에서도 보이지 않고 다만 수술 후에 염증이 확인되는 경우가 자주 있는 것 같습니다.
담낭염 증상은 없지만 혈액검사에서 간 수치 상승으로 담낭염이 의심되는 환자의 예를 소개합니다.환자의 예, 최근에 ‘복부 초음파와 복부 CT에서 담석은 어떻게 보이나요?’라는 제목의 포스팅에서 소개한 환자의 예입니다.
https://blog.naver.com/dr-bae/222170704980 안녕하세요! 호평아산내과 건강검진센터 대표원장 배창환입니다.복부초음파와 CT에서 담석이 서로 다르다…blog.naver.com
환자는 간헐적인 명치 통증만 있었을 뿐이었습니다.그래서 ‘아마 합병증이 없는 담석증이었을 것 같다’고 추적했습니다.
환자의 혈액검사에서 간 수치는 다음과 같은 소견이었습니다.
AST/ALT96/193,GGTP232
AST(GOT)와 ALT(GPT)의 정상 범위는 40 미만이며, GGTP는 여성의 경우 42 이하가 정상입니다.
간 수치가 많이 상승한 거죠.
환자의 복부 초음파에서는 지방간 소견이 전혀 없었습니다.담석이 담도를 빠져나갔을 때는 담도 폐쇄 현상으로 간 수치가 나빠질 수 있는데요.
합병증 없이 담낭 내 담석증만으로는 간 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환자의 경우 복부 CT에서는 담도 담석이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환자는 담낭 절제술을 받은 후 AST/ALT21/18, GGTP62로 많이 감소했습니다.
결국 담낭의 염증 때문에 간 수치가 상승했다고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실제 수술 후 담낭에 염증이 심했다고 환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들은 적도 있습니다.
초음파 소견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담낭 내부에 여러 개의 담석이 관찰되었습니다.담낭에 염증이 생기면 담당벽이 두꺼워지지만 환자의 경우는 확연히 두꺼워진 담낭벽을 관찰할 수가 없었습니다.


복부 CT 소견 복부 CT에서는 오히려 담낭 내부에 담석이 관찰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담낭벽이 두꺼워지는 담낭염 소견도 관찰되지 않았습니다.복부 CT에서 담석이 보이지 않는 것은 실제로 담석이 없는 것이 아니라 환자부의 담석이 CT에서는 보이지 않는 성향 때문입니다.
(복부CT는 복부초음파에 관찰되는 혈관종 의심 간장내 종양을 감별하기 위한 것과 담도에 담석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행되었습니다.)
고려해야 할 사항 ☞ 무증상 담석은 수술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담석이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간 수치가 상승하고 있고 간 수치 상승의 다른 뚜렷한 이유가 없다면 담낭염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고려하여 담낭절제술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 간의 수치 상승은, 담낭염이 발생했을 때에도 나타나지만, 담석이 담도에서 빠져나왔을 때에도 나타납니다.
☞담낭이나 담도의 이상이 있을 때는 간 수치로 주로 GGTP가 상승합니다.
☞ 담도 담석에 의해 담도가 막혔을 때는 폐쇄성 황달이 발생하여 GGTP뿐만 아니라 황달 수치인 T-bilrubin이 상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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