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우주 악동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기 위해 미리 지구 팬들을 찾아 나섰다. 지난 25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된 디즈니플러스의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은 제목처럼 <카오갤>의 연말연시 특별 선물 같은 작품이다. 내년 5월(미국 기준) 개봉 예정인 3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에 앞서 선보이기 때문에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동시에 연말연시를 맞아 OTT 디즈니플러스의 콘텐츠를 하나 더 마련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 미국에서는 장기 방영되는 인기 TV 시리즈물이 크리스마스 특별판을 별도로 제작해 방영하는 것이 흔한 일 중 하나다. 뿐만 아니라 각종 크리스마스 소재의 영화들이 11월이면 일찌감치 극장에 걸려 가족, 연인과 즐길 특별한 선물 같은 기회를 제공해준다. ‘카오갤 홀리데이 스페셜’ 역시 그런 의미를 담고 있지만, 일반적인 드라마 내지 시트콤도 아닌 SF 시리즈로 크리스마스 특집을 만든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산타 할아버지도 없고 순록도 없는 우주 공간에도 과연 크리스마스의 정신으로 전해질까? 여전히 <카오갸루> 멤버들은 떠들썩한 우주 생활을 하고 있었다. 로켓(브래들리 쿠퍼)은 여전히 너구리와 자신을 부르는 사람에게 적개심을 드러냈고, 그루트(빈 디젤)는 이제 청년이 됐지만 여전히 나는 그루트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다. 연인인 가모라 없이 쓸쓸하게 크리스마스를 맞게 된 피터 킬(크리스 프랫)을 위로하기 위해 맨티스(폼 클레멘티예프),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가 팔을 걷어붙였다. 마블의 우주 악동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기 위해 미리 지구 팬들을 찾아 나섰다. 지난 25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된 디즈니플러스의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은 제목처럼 <카오갤>의 연말연시 특별 선물 같은 작품이다. 내년 5월(미국 기준) 개봉 예정인 3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에 앞서 선보이기 때문에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동시에 연말연시를 맞아 OTT 디즈니플러스의 콘텐츠를 하나 더 마련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 미국에서는 장기 방영되는 인기 TV 시리즈물이 크리스마스 특별판을 별도로 제작해 방영하는 것이 흔한 일 중 하나다. 뿐만 아니라 각종 크리스마스 소재의 영화들이 11월이면 일찌감치 극장에 걸려 가족, 연인과 즐길 특별한 선물 같은 기회를 제공해준다. ‘카오갤 홀리데이 스페셜’ 역시 그런 의미를 담고 있지만, 일반적인 드라마 내지 시트콤도 아닌 SF 시리즈로 크리스마스 특집을 만든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산타 할아버지도 없고 순록도 없는 우주 공간에도 과연 크리스마스의 정신으로 전해질까? 여전히 <카오갸루> 멤버들은 떠들썩한 우주 생활을 하고 있었다. 로켓(브래들리 쿠퍼)은 여전히 너구리와 자신을 부르는 사람에게 적개심을 드러냈고, 그루트(빈 디젤)는 이제 청년이 됐지만 여전히 나는 그루트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다. 연인인 가모라 없이 쓸쓸하게 크리스마스를 맞게 된 피터 킬(크리스 프랫)을 위로하기 위해 맨티스(폼 클레멘티예프),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가 팔을 걷어붙였다.
할리우드 스타 케빈 베이컨을 납치하는 평소 입버릇처럼 그가 얘기하던 영화 ‘풋루즈’의 주인공 배우 케빈 베이컨을 데려와 피터에게 선물하자는 황당한 발상을 하게 된 것이다. 드랙스는 내심 지구로 가자는 만티스의 요청에 무관심했지만 결국 우주선을 끌고 수억 광년을 날아 할리우드에 도착하게 됐다. 도심 한복판에 등장했지만 시민들은 맨티스와 드랙스가 할리우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코스프레와 돈을 받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이들과 사진을 찍고 현금을 건네며 소란스러운 한때를 보내기도 한다. 그렇게 모은 현금으로 클럽에 가서 술을 마시는 등 기상천외한 행동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유명 스타가 사는 집’ 지도책을 얻어 케빈 베이컨의 자택을 방문하게 됐다. 하지만 이상한 복장을 한 드랙스와 맨티스를 순순히 맞이할 리 없었고, 막무가내로 집 안까지 들어온 이들을 케빈 베이컨은 911에 신고하며 도망치기에 급급했다. 순찰차를 부수는 등 말릴 수 없는 행동 끝에 케빈을 납치한 두 사람은 즐거운 마음으로 이제야 귀환하게 됐다. 하지만 피터가 이런 행동을 기꺼이 맞아줄까? 할리우드 스타 케빈 베이컨을 납치하는 평소 입버릇처럼 그가 얘기하던 영화 ‘풋루즈’의 주인공 배우 케빈 베이컨을 데려와 피터에게 선물하자는 황당한 발상을 하게 된 것이다. 드랙스는 내심 지구로 가자는 만티스의 요청에 무관심했지만 결국 우주선을 끌고 수억 광년을 날아 할리우드에 도착하게 됐다. 도심 한복판에 등장했지만 시민들은 맨티스와 드랙스가 할리우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코스프레와 돈을 받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이들과 사진을 찍고 현금을 건네며 소란스러운 한때를 보내기도 한다. 그렇게 모은 현금으로 클럽에 가서 술을 마시는 등 기상천외한 행동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유명 스타가 사는 집’ 지도책을 얻어 케빈 베이컨의 자택을 방문하게 됐다. 하지만 이상한 복장을 한 드랙스와 맨티스를 순순히 맞이할 리 없었고, 막무가내로 집 안까지 들어온 이들을 케빈 베이컨은 911에 신고하며 도망치기에 급급했다. 순찰차를 부수는 등 말릴 수 없는 행동 끝에 케빈을 납치한 두 사람은 즐거운 마음으로 이제야 귀환하게 됐다. 하지만 피터가 이런 행동을 기꺼이 맞아줄까?
<카오갤> 3탄과 동시 제작…케빈 베이컨의 맹활약 마블 스튜디오는 2020년 12월 <카오갤 홀리데이 스페셜> 제작을 일찌감치 밝혔다. 과거 ‘스타워즈 홀리데이 스페셜’, 디즈니의 각종 크리스마스 특집극, 크리스마스 고전 ‘그린치’ 등을 좋아했던 제임스 건 감독은 그런 점에서 가장 어울리는 연출가였다. 해고, 복직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곤 감독의 귀환 속에 꾸준히 제작을 이어간 <카오갤> 3편 촬영 막바지에 접어든 지난 2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특집판 촬영에 돌입했다. 기존 <카오갤> 멤버 중 가모라(조사다나 분)는 앞선 MCU 작품 설정 때문에 이번 작품에는 아쉽게 참여하지 못했지만, 그 외 대부분의 출연진은 기존 캐릭터 그대로 참여해 마치 2.5편 같은 역할을 담당해준다. 1-2편에 한 두 장면으로 등장한 우주인 견공 코스모가 본격적인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해 앞으로 3편에서의 활약상을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 이번 ‘가오갤 홀리데이 스페셜’을 가장 멋지게 빛낸 인물은 바로 케빈 베이컨이다. 어린 피터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었던 그는 영화 풋루즈 속 이야기에 힘입어 춤으로 마을을 구한 영웅처럼 카오갤 멤버들에게 인식되고 있었다. 평소 배우 외에도 베이컨브라더스를 정해 음악가로 활동 중인 이력을 십분 발휘, 록그룹 ‘올드 97s’와 함께 ‘Here It Is Christmastime’을 라이브 연주하는 등 사실상 주인공 수준으로 맹활약을 펼친다. <카오갤> 3탄과 동시 제작…케빈 베이컨의 맹활약 마블 스튜디오는 2020년 12월 <카오갤 홀리데이 스페셜> 제작을 일찌감치 밝혔다. 과거 ‘스타워즈 홀리데이 스페셜’, 디즈니의 각종 크리스마스 특집극, 크리스마스 고전 ‘그린치’ 등을 좋아했던 제임스 건 감독은 그런 점에서 가장 어울리는 연출가였다. 해고, 복직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곤 감독의 귀환 속에 꾸준히 제작을 이어간 <카오갤> 3편 촬영 막바지에 접어든 지난 2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특집판 촬영에 돌입했다. 기존 <카오갤> 멤버 중 가모라(조사다나 분)는 앞선 MCU 작품 설정 때문에 이번 작품에는 아쉽게 참여하지 못했지만, 그 외 대부분의 출연진은 기존 캐릭터 그대로 참여해 마치 2.5편 같은 역할을 담당해준다. 1-2편에 한 두 장면으로 등장한 우주인 견공 코스모가 본격적인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해 앞으로 3편에서의 활약상을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 이번 ‘가오갤 홀리데이 스페셜’을 가장 멋지게 빛낸 인물은 바로 케빈 베이컨이다. 어린 피터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었던 그는 영화 풋루즈 속 이야기에 힘입어 춤으로 마을을 구한 영웅처럼 카오갤 멤버들에게 인식되고 있었다. 평소 배우 외에도 베이컨브라더스를 정해 음악가로 활동 중인 이력을 십분 발휘, 록그룹 ‘올드 97s’와 함께 ‘Here It Is Christmastime’을 라이브 연주하는 등 사실상 주인공 수준으로 맹활약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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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 코미디와 크리스마스 정신의 만남 생존을 위해서는 싸우고 약탈을 일삼는 것이 일상이 된 <카오갤> 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는 그저 지구인들이 즐기는 대상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케빈 베이컨을 데려오게 된 것은 오로지 자신들의 가족 같은 존재, 피터를 위한 애정의 표현이었다. 크리스마스가 무엇인지 모르는 만티스와 드랙스의 행동은 결코 환영할 일이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이들은 타인에게 사랑과 온정을 베푸는 크리스마스 정신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깨닫는 계기가 됐다. 기존 MCU 안에서 떠들썩한 <카오갤> 시리즈만의 ‘이상한 코미디’ 기조는 이번에도 여전했다. 앞뒤 생각 없이 행동하는 드랙스, 로켓의 신경질적인 반응은 그래서 더욱 극의 재미를 극대화시킨다. ‘진정한 아버지’라는 칭찬 속에 ‘카오갤’ 팬들에게는 이제 그리움의 대상이 된 욘두(마이클루커 분)가 극중 애니메이션 회상 장면으로 부활해 반가움도 안긴다. 크리스마스가 싫었던 욘두가 사실 피터를 위해 몰래 챙겨준 선물이 ‘카오갤’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품 중 하나가 되면서 암암리에 전해진 또 다른 출생의 비밀이 공개된 점은 ‘카오갤 홀리데이 스페셜’에서 놓칠 수 없는 부분 중 하나다. 40여분의 짧은 분량이 너무 아쉽지만 내년에 공개될 3편을 위한 에피타이저이자 해넘이 특집극으로 ‘가오갤 홀리데이 스페셜’은 본인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줬다. ‘병맛’ 코미디와 크리스마스 정신의 만남 생존을 위해서는 싸우고 약탈을 일삼는 것이 일상이 된 <카오갤> 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는 그저 지구인들이 즐기는 대상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케빈 베이컨을 데려오게 된 것은 오로지 자신들의 가족 같은 존재, 피터를 위한 애정의 표현이었다. 크리스마스가 무엇인지 모르는 만티스와 드랙스의 행동은 결코 환영할 일이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이들은 타인에게 사랑과 온정을 베푸는 크리스마스 정신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깨닫는 계기가 됐다. 기존 MCU 안에서 떠들썩한 <카오갤> 시리즈만의 ‘이상한 코미디’ 기조는 이번에도 여전했다. 앞뒤 생각 없이 행동하는 드랙스, 로켓의 신경질적인 반응은 그래서 더욱 극의 재미를 극대화시킨다. ‘진정한 아버지’라는 칭찬 속에 ‘카오갤’ 팬들에게는 이제 그리움의 대상이 된 욘두(마이클루커 분)가 극중 애니메이션 회상 장면으로 부활해 반가움도 안긴다. 크리스마스가 싫었던 욘두가 사실 피터를 위해 몰래 챙겨준 선물이 ‘카오갤’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품 중 하나가 되면서 암암리에 전해진 또 다른 출생의 비밀이 공개된 점은 ‘카오갤 홀리데이 스페셜’에서 놓칠 수 없는 부분 중 하나다. 40여분의 짧은 분량이 너무 아쉽지만 내년에 공개될 3편을 위한 에피타이저이자 해넘이 특집극으로 ‘가오갤 홀리데이 스페셜’은 본인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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